막걸리 한사발 사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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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28 15:51 조회3,029회 댓글0건본문
오늘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 보궐 선거가 있었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아침에 출근하는 도중에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투표소로 돌아가 투표했더니 상당히 시간이 흘렀고
그로 인해 지각하게 될 것 같아 택시를 타고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안에서도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라디오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예상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라느니...
은평을 승리하는 당이 유리하다느니...
뭐 이런 저런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택시 기사님이 갑자기 저에게 불쑥 묻더군요.
"오늘 투표는 했소? 누굴 찍으셨소?"
그래서 저는 오히려 기사님에게 되물었지요.
아저씨는 누구 찍으셨는데요?
아저씨 왈
"난 아무도 안 찍었어... 이거 뭐 요즘은 찍을 놈이 있어야 말이지..."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았습니다.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 나오면 뽑으실 건데요?"
그러자 그 아저씨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나한테 막걸리 한 사발 사 주는 사람"
"요즘 선거는 재미가 없어.
옛날에는 선거 시즌이 되면 온 동네에 여기 저기 막걸리판이 벌어져서
공짜 술과 푸짐한 음식 공짜로 먹어서 좋았는데...
이웃 주민끼리 모여서 흥겹게 놀면서 담소도 나누고 말이야..."
그 말씀을 들으니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저씨 말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서민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이념도, 정책도, 경제도 아니고
그저 막걸리 한 사발 사 주며 자기를 배 부르게 해 주고,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말이에요...
후보들이 다들 "경제 경제"하는데 경제가 뭐 별건가요?
배부르고 행복한 것이 경제 살리기의 본질이쟎아요...
지금은 선거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선거 시즌에 제공되는 향응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 지각을 하고 말았지만
택시 기사 아저씨의 대답은 저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막걸리 한 사발 사주는 사람..."ㅎㅎ
그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아침에 출근하는 도중에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투표소로 돌아가 투표했더니 상당히 시간이 흘렀고
그로 인해 지각하게 될 것 같아 택시를 타고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안에서도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라디오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예상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라느니...
은평을 승리하는 당이 유리하다느니...
뭐 이런 저런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택시 기사님이 갑자기 저에게 불쑥 묻더군요.
"오늘 투표는 했소? 누굴 찍으셨소?"
그래서 저는 오히려 기사님에게 되물었지요.
아저씨는 누구 찍으셨는데요?
아저씨 왈
"난 아무도 안 찍었어... 이거 뭐 요즘은 찍을 놈이 있어야 말이지..."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았습니다.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 나오면 뽑으실 건데요?"
그러자 그 아저씨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나한테 막걸리 한 사발 사 주는 사람"
"요즘 선거는 재미가 없어.
옛날에는 선거 시즌이 되면 온 동네에 여기 저기 막걸리판이 벌어져서
공짜 술과 푸짐한 음식 공짜로 먹어서 좋았는데...
이웃 주민끼리 모여서 흥겹게 놀면서 담소도 나누고 말이야..."
그 말씀을 들으니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저씨 말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서민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이념도, 정책도, 경제도 아니고
그저 막걸리 한 사발 사 주며 자기를 배 부르게 해 주고,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말이에요...
후보들이 다들 "경제 경제"하는데 경제가 뭐 별건가요?
배부르고 행복한 것이 경제 살리기의 본질이쟎아요...
지금은 선거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선거 시즌에 제공되는 향응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오늘 지각을 하고 말았지만
택시 기사 아저씨의 대답은 저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막걸리 한 사발 사주는 사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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